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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추천

최신 슈프림 SUPREME 드랍 리뷰! 20SS 슈프림

by 인스타커버 2020. 7. 1.

20SS 슈프림 6월 25일 17번째 드롭 리뷰 & 추천

슈프림은 매 시즌마다 드롭식으로 상품을 발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6월 25일에 출시된 상품들을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저는 애초에 슈프림 옷이 많지도 않고 정가로 사본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관심은 있어서 룩북을 간혹 가다 보는데 볼 때마다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한 옷부터 해서 상상도 못 한 액세서리와 머천다이스를 목격합니다. 매번 소비자에게 경악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그런 브랜드인 것 같네요. 정가를 써 놔도 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형식상 적어 놓겠습니다. 아래에는 이번 드롭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것 같은 제품들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Leigh Bowery/Supreme Airbrushed Hooded Sweatshirt

$158

출시와 함께 품절된 슈프림 17번째 드랍 스웨트셔츠 l 출처: 인스타그램 @hypebeaststyle

제가 슈프림 옷들을 좋아하고 리스펙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매번 새로운 아티스트를 쇼케이스 해주어서인데요, 이번에도 레이 바워리라는 예술가의 작품들을 옷에 프린팅 하였습니다. 레이 바워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행위 예술가이자 패션 디자이너였습니다. 1980년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기괴한 퍼포먼스와 코스튬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에서 입지를 다진 사람이었죠. 나중에는 Taboo라는 규율이 없는 클럽을 직접 만들기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혼돈이라는 개념과 사랑에 빠져있던 예술가죠. 슬프지만 1994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슈프림이 창립된 해네요. 이 후드티에는 절반 이상을 짐 크루선이라는 아티스트가 에어브러시 기법으로 그린 레이 바워리의 초상화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뭔가 무섭기도 한데 그 흉측함 사이로 아름다움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저로서는 취향 저격이네요. 너무 사고 싶은데 아쉽게 이번에도 리셀로 사야 할 듯합니다. 전 운이 없거든요.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아티스트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Miller Sunglasses

$198 

좋은 퀄리티의 선글라스를 출시한 슈프림 l 출처: 인스타그램 @vaksow_sup

제가 선글라스에 대해서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굉장히 비싸 보이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것 같네요. 물론 정가 말입니다. 이 선글라스의 렌즈는 틴트 처리가 되어있고 프레임은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렌즈를 둘러싸고 프레임에는 스와로브스키제 크리스털이 박혀 있습니다. 옆에는 슈프림의 로고가 조그맣게 각인되어 있고요. 정말 고급 진건 다 때려 박은 듯하네요. 하지만 멋있으니까 이해하겠습니다. 

Crossover Beanie 

$34

솔직히 말하면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제품인데 나온 컬러웨이가 너무 이뻐서 넣어봤습니다. 이 비니 라인은 총 여섯 가지 색으로 나왔는데 이들 중 크림색 바탕에 파란색 로고가 박힌 배색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그 외에도 예쁜 컬러가 몇 개 더 있습니다. 로고는 옛날 미국 하키팀 LA Kings 로고의 폰트에서 따온 걸로 추측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 비니들도 잘 팔릴 것 같네요.

Raffia Bag

$98

이제 마트를 가도 은은하게 플렉스를 할 수 있게 해 줄 제품이 나오는군요. 이 백은 라피아로 되어 있어 슈프림에서 만든 이케아 백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다시 설명을 읽어보니 18온스 코튼이 베이스로 있다고 합니다. 내구성이 엄청날 것 같네요. 레드, 블랙, 핑크 총 세 가지 컬러로 나왔습니다. 보면 볼수록 예쁜 것 같습니다. 저도 돈만 있으면 데일리 토트백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군요. 

Supreme/Ziploc Bags

$8

다양한 실험을 하는 슈프림... 이번엔 집락? l 출처: 인스타그램 @tmyzzz

정말 슈프림은 소비자들 트롤 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죠? 몇 년 전의 벽돌부터 해서 근래 오레오와의 콜라보까지 이쯤이면 그냥 자기들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실험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집락이네요... 참 어이가 없으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게 잘 팔릴 수도 있는 게 패션 세계에서 보기 힘든 협업의 결과물이라 콜렉터들이 매 드롭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아이템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30개 들어있는 박스 하나에 한화 8천 원 정도 하는데 또 얼마나 뻥튀기시켜서 팔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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