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독일군 스니커즈 추천, 브랜드 소개

오늘은 몇 년 전부터 쭉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무난함의 끝판왕 독일군 스니커즈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메종 마르지엘라와 디올 옴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의해 여러 번 재탄생해서 유행을 탔죠. 독일군 스니커즈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독일 연방군은 아디다스와 퓨마를 창립한 아디와 루돌프 대쓸러에게 군인들이 신을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지금 흔히 알고 계시는 독일군입니다. 

아디다스 BW 독일군 스니커즈

가격: 99,000 - 139,000

클래식한 멋스러움을 뽐내는 아디다스의 독일군 스니커즈 l 출처: 인스타그램 @thedropdate

과거의 오리지널 군 보급품 BW 아미를 복각한 모델로 아디다스에서 나온 만큼 실용성과 디자인을 둘 다 갖춘 클래식한 느낌의 독일군입니다. 어퍼는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밑창을 생고무로 만들어 접지력이 좋습니다. 또 앞쪽은 스웨이드로 감싸 오랜 기간 착용에 따른 마모를 방지하였습니다. 아디다스는 총 세 가지 모델로 독일군을 출시했는데요, BW 독일군 스니커즈, 스탠스미스와 BW 아미를 섞은 듯한 하이브리드 독일군 BW 애비뉴, 그리고 BW 아미가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내구성도 좋고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은 신발이네요.

조셉트 스미스

가격: 94,000

봄, 여름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셉트 스미스 독일군 신발 l 출처: 인스타그램 @haydenis_

이미 독일군으로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죠. 아디다스에서 나온 독일군보다는 어퍼에 스웨이드가 조금 더 많이 쓰인 것 같네요. 조셉트에서 나온 독일군도 모델마다 명칭이 붙는데, Smith는 기본 컬러웨이, Smith Black은 검은색, Smith Vintage는 더티 워싱이 돼 있어 빈티지한 룩이 나는 모델입니다. 후기를 보니 마감 상태에 있어서 의견이 많이 갈리던데 솔직히 Case by Case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착용감과 컨스트럭션, 디자인 모두 양호하다고 생각하여 소개드려봅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나 반 다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발볼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정사이즈로 가시면 편하게 신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나나핏 나쉬 스니커즈

가격: 179,000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수제화 독일군 스니커즈 l 출처: 인스타그램 @shoesko.co.kr

수제화 브랜드에서 나오는 만큼 비교적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그만큼 좋은 퀄리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디테일과 사이징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장점이네요. 어퍼에는 천연 소가죽, 내피에도 소가죽을 쓰기 때문에 착용감도 좋고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냄새와 습기 제거도 잘 되고요. 가성비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수제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렇게 투자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커스텀에이드 3cm 소가죽 독일군 스니커즈 베일리

가격: 99,000

바나나 핏의 수제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우셨다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커스텀에이드는 어떨까요? 심지어 지금 무신사에서 세일 중이라 7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소재도 우수하고 착용감도 좋다고 합니다. 외피는 국내산 천연 소가죽인 반면 내피는 합성가죽을 사용하고 있다네요. 인솔은 여러 실험을 통해 개발해넨 이지레스트라는 초경량 인솔을 제작하여 가볍고 편하답니다. 땀 흡수도 잘해서 냄새나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앞코 쪽이 또 둥글하게 나왔기 때문에 발가락이 뭉개질 일은 없겠네요. 바나나핏의 독일군을 구매하실 여유가 없으시다 하면 커스텀에이드 리퍼블릭의 수제 독일군도 괜찮은 옵션인 것 같군요. 다만 5 단위로 나오지 않고 10 단위로 나와서 사이징이 조금 애매해지실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가격은 저렴하고 내구성과 디자인 또한 뛰어난 가성비 독일군 스니커즈 몇 개를 모아서 알아봤는데요, 독일군을 제작하는 브랜드는 워낙 많아서 시행착오를 몇 번 겪으시고 디자인과 마감 등이 가장 마음에 드는 신발로 고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직접 어느 정도 연구를 하신 뒤 구매하시고 봄, 여름에 활용도 높게 댄디하거나 캐주얼한 코디에 맞춰 신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