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가성비 벨트 추천
요즘 팬츠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요, 아쉽게도 바지 자체는 이쁜데 사이즈가 없어서 실용성을 포기하고 디자인을 골라 잘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벨트를 찾게 되죠. 이전에는 벨트 중에 마음에 드는 걸 찾는 게 힘들었는데 최근에 다시 봤을 때는 디자인도 소재도 고퀄리티인 게 많더라고요. 제가 액세서리 소개는 잘 안 해드리지만 오늘은 벨트 몇 개만 알아보도록 할게요.
애드 오프 스티치 롱 벨트
가격: 49,000
기장이 매우 길어서 옆에 묶는 형식의 롱 벨트입니다. 소재로는 200여 년 동안 천연 무두질을 고집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베지터블 가죽 협회, 베라 펠레의 고퀄리티 가죽을 썼다고 합니다. 버클로는 기본적인 네모 버클이 사용되었고 두 개의 벨트 고리가 있습니다. 벨트 끝 부분에는 스티치 디테일이 작게 들어가 있는데 그것마저 포인트가 되는군요.
모노노 리벳 이탈리안 레더 벨트
가격: 26,000
이 벨트 또한 위에 알려드린 베라펠레의 소가죽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버클은 니켈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무광 은색으로 도색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빈티지한 느낌이 나네요. 앞부분만 보면 얌전하고 미니멀한데 벨트 끝에 스터드가 박혀있어 펑크함을 더하기도 합니다. 너비는 2.8cm와 1.8cm 둘 중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고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벨트 열쇠고리도 옵션으로 달수 있습니다.
와일드 브릭스 PL 웨스턴 벨트
가격: 59,000
저번에 모자 편에서 헤리티지 브랜드 같다고 했던 와일드 브릭스에서 나온 벨트입니다. 이태리제 고급 가죽을 사용하여 만들었고 국내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고급져 보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벨트 버클, 벨트 고리, 벨트 팁 모두 쇠로 되어있고 문양이 매우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웨스턴 벨트는 보통 가격대가 조금 높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데 와일드 브릭스에서는 저렴하기도 하고 소재도 우수한 것 같아서 좋네요. 구멍도 물방울 모양인 게 재미있습니다. 색상은 끈 기준 블랙과 다크 브라운 두 가지로 나왔습니다.
레더 스미스 클래식 벨트 02
가격: 89,000
레더 스미스는 “Old handmade work will out wear new machine goods”라는 슬로건을 걸고 60, 70년대 실용성 중심의 워크웨어 전통을 이어가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 벨트는 194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트렌디한 현대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벨트입니다. 문양이 새겨진 직사각형의 실버 버클로 고급진 느낌이 나면서 트라우저나 치노 팬츠 등과 코디하면 드레시한 실루엣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미니멀한 게 깔끔하게 생겨서 갖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 아이템 같습니다.
엑스 피어 x-bt002 원형 소가죽 벨트
33,000
옛날에는 엑스 피어에서 귀걸이를 자주 샀는데 벨트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요. 스테인리스 라운드 버클에다 소가죽 벨트로 구성되어 있어 내구성이 높습니다. 기존의 엑스 피어 벨트에는 벨트 고리가 있었지만 문의가 많아서 없앴다고 하네요. 또 뒤에 있는 나사를 풀어 벨트의 길이를 취향에 따라 잘라 맞추실 수 있게 디자인적으로 보완이 됐다고 합니다. 벨트 구멍에 박혀 있는 스터드가 유니크함을 한 층 높여주는 것 같네요. 미니멀함과 펑크스러움이 공존해서 더욱 이쁜 듯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퀵 릴리즈 웨빙 벨트
가격: 12,900
흔히 롤러코스터 벨트라 고도하죠. 처음에는 알릭스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판매해서 유명해졌는데 이제는 무신사 스탠더드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퀵 릴리즈 버클 덕분에 탈부착이 굉장히 쉽고 빠라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에요. 소재도 30mm 나일론으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끝 부분은 금속 팁으로 마무리해서 더욱 고급져 보입니다. 벨트 자체가 길기 때문에 여분 끈을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실루엣을 내실 수 있겠네요. 컬러는 실버, 매트 실버, 다크 실버, 블랙으로 네 가지 버클 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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